회사채, CP 시장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고찰

2021. 5. 7. 19:21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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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코로나 19 확산 초기에 시장불안 심리 확산에 대응하여 회사채·CP 시장 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회사채·CP 시장과 관련하여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이 존재하는 등 일부 리스크 요인에 대한 불안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움으로 2020년 결산공시 이후에 회사채 신용 등급이 하락할 경우에, 발행금리가 상승하여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존재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금융 당국은 몇가지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자료) 금융위원회

첫째, 저신용등급 기업에 대한 지원요건을 신축적으로 적용할 것입니다.  SPV(특별목적회사)는 종전과 같이 신용등급 일시적 하락기업의 경우 투기등급인 BB 등급까지 지원을 지속합니다.  

P-CBO는 BB등급 중소기업의 매출액 한도를 확대합니다.

산은의 차환지원을 위한 지원 요건을 완화(회사채 A→BBB 이상,  CP A2→A3 이상) 합니다.

 

둘째, 신용등급 하락이 예상되는 기업에 대하여 정책금융기관이 기업 경영진단 및 기업별 종합컨설팅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 등 기업경영 안정에 기여할 것입니다.

 

(자료) 금융위원회

세째, P-CBO 발행시 중소기업별 매출액 한도를 확대하게 됩니다. CBO는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되는 자산담보부 증권을 의미합니다. 아울러 신규 발행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CBO를 P-CBO라고 합니다.  P-CBO 발행시 기업의 "매출액 기준"을 결정하고, 업종및 신용등급을 감안하여 매출액 기준의 일정비율을 "매출액 한도"로 결정하게 됩니다. 전기대비 매출이 50%이상 감소한 중소기업은 매출액 기준을 차기 1년간 추정 매출액에서 최근 3년간의 매출액 산술평균으로 전환합니다. 그 결과 매출 감소폭이 적게 기록될 것입니다. 아울러 제조업, 유망·특화서비스 업종은 매출액 기준금액의 1/4에서 1/3으로, 그 외 업종은 매출액 기준 금액의 1/6에서 1/4로 매출액 한도를 확대합니다.

아울러 계열별 한도를 대기업은 2.5천억원에서 4천억원으로, 중견기업은 1.5천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확대합니다.  

 

네째, 후순위채 인수비율 완화 입니다.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후순위채 인수와 관련하여 인수비율 제한을 개별기업 단위에서 유동화 Pool 단위로  전환하면서, 전반적인 인수비율을 완화하게 됩니다. 후순위채 인수비율은 P-CB0 이용기업의 발행비용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이를 낮춤으로써, 기업들의 조달비용이 낮아지게 되고, 원활한 시장성 차입이 가능해 지게 됩니다.

 

다섯째, 산은회사채·CP 차환지원 프로그램을 개편하게 됩니다. 그 결과 차환발행뿐만 아니라 신규발행도 지원합니다. 아울러 신용등급 기준을 회사채는 A에서 BBB이상, CP는 A2에서 A3이상으로 완화합니다.  아울러 CP 장기 차환을 위하여 차환목적의 사모사채 발행을 지원합니다. 또한 SPV의 계열별 한도(3,000억원)로 인하여 추가발행이 어려운 기업군의 회사채·CP를 매입하게 됩니다.

 

코로나 19로 많은 기업이 신용등급 하락위험이 존재합니다. 그 결과 기업 자금 조달에 애로가 존재할 우려가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기업의 자금 조달 어려움을 제거하기 위한 회사채·CP 시장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금융당국의 지원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많은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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