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습지도시' 란 무엇인가?

2022. 5. 28. 23:32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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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물영아리오름), 고창군(운곡습지·고창갯벌), 서천군(서천갯벌) 등 3곳이 제2차 「람사르습지도시」에 확정되었습니다. 

람사르협약의 습지도시인증제 독립자문위원회는 2022년 5월 26일 스위스 글랑에서 개최된 제59차 상임위원회에서, 신규 인증 「람사르습지도시」 13개국 25개 도시를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2020년 3월에 서귀포시 등 3곳의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신청서를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제출했으며, 그간 사무국 독립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이번 상임위원회에서 인증이 결정되었습니다. 

 

람사르협약」은 물새서식처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입니다. 

람사르 협약은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촉구하는 국제협약입니다.  

우리나라는 24개소를 「람사르습지」로 등록하였습니다. 

람사르습지도시」는 「람사르습지인근에 위치하고, 습지 보전 및 현명한 이용에 지역사회가 모범적으로 참여·활동하는 도시(마을)로서 람사르협약에서 인증하는 도시입니다.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제」는 습지와 견고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도시에 생태적 도시 브랜드화 기회를 제공하고자 람사르협약에서 채택한 제도입니다. 

 

이번에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이 확정된 3곳은 국제협약(람사르협약)과 국내법(습지보전법)에 따른 람사르습지이며 습지보호지역입니다. 

 

서귀포시 물영아리오름은 기생화산구(기존 화산의 중턱이나 기슭에 새로 분화하여 생겨난 화산)에 발달한 습지로, 마을 규약을 통해 주민주도형 습지 보전활동과 생태교육·관광이 활성화된 지역입니다. 

(자료) 환경부

고창군 운곡습지오베이골(길이 다섯 군데로 갈라졌다는 뜻으로, '오방골'의 전라도 사투리)의 저층습지와 운곡저수지의 호소형 습원(계절적·영구적으로 침수되어 폐쇄적인 정체수역을 이루는 습지)이 결합된 내륙습지입니다. 

고창갯벌은 수려한 경관을 지닌 지형과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연안습지입니다.   

고창군은 내륙·연안습지에 대한 복원사업을 실시하고 생태관광을 운영하는 등 습지 보전과 이용을 조화롭게 실천하고 있습니다.  

(자료) 환경부

 

(자료) 환경부

서천군 서천갯벌은 도요물떼새들의 중간 기착지이며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합니다. 

서천군은 이곳에서 철새 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갯벌 정화활동을 펼치는 등 활발한 지역주민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료) 환경부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받을 경우 지역농산품·생산품 등에 국제사회가 인증하는 친환경 로고인 「람사르」 또는 「람사르습지도시」  브랜드를 독점적으로 사용(6년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 통해 람사르습지도시에서 생산된 지역농산품·특산품 등 생산품친환경적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홍보할 수 있게 되어 생태 관광 등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로부터 습지의 보전·관리, 인식증진, 생태관광 기반시설 확충 등에 필요한 비용지원받습니다.  

 

이번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확정은 람사르습지지역공동체의 자산으로 인식하고, 주민들이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자발적으로 노력한 결실로 생각됩니다.

향후에도 람사르습지도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우리나라 습지의 생태적 우수성이 국제적으로 홍보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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